보일러 온돌 온도와 실내온도 관계
보일러 난방 방식 중 온돌 모드는 보일러 배관을 순환하는 난방수의 온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온도는 난방수의 온도입니다.
※ 난방수 : 보일러 본체와 바닥 배관에 들어있는 물(외부 수도 및 온수와 관계없음)
예를 들어 보일러 온돌 모드에서 온도를 50도로 설정하면 보일러가 난방수 온도를 60도로 가열하고 그 상태를 유지시켜서 방 또는 거실 바닥에 깔려있는 배관으로 순환시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데워진 바닥의 온기로 실내온도를 올려줍니다.
그런데 똑같이 온돌 50도로 설정하고 같은 시간 동안 보일러를 가동해서 난방을 하더라도 외부 온도가 낮아서 실내 기온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실제 실내온도도 그만큼 덜 올라가고 반대로 외부 기온이 높은 포근한 날에는 난방 전 실내 온도도 그만큼 높기 때문에 난방 후 실내 온도 역시 추울 때보다 조금 더 높게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어제는 온돌 60도로 난방을 해서 실내 온도가 23도 정도로 활동하기 좋은 상태가 유지되었다고 하더라도 오늘 외부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어제와 똑같이 온돌 60도로 같은 시간 동안 난방을 해도 어제보다 실내 온도는 낮아지게 되며 오늘도 어제 만큼 실내 온도를 올리려면 난방수 온도를 높이거나 보일러 가동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 동안에도 이른 아침 시간과 낮시간 그리고 해가진 저녁 밤 시간에도 외부 온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난방수 온도를 똑같이 설정해서 보일러를 가동하더라도 시간에 따라서 실내온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을 때와 적을 때에도 실제 실내 기온이 달라집니다.
보일러 온돌 온도 설정으로 실제 실내온도 실내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 등을 수시로 확인해서 난방수 온도 및 보일러 가동 상태를 상황에 맞게 바꿔줘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보일러 온돌 적정온도는 특정해서 일반화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온돌 방식에 관한 이런 특징은 아파트나 원룸, 오피스텔 등 주택 종류와 단열 상태에 관계없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 보일러 실온 난방 방식 : 보일러 실온 모드 선택 시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온도는 컨트롤러에 내장된 온도 센서에서 감지한 실내 기온으로 다이얼이나 버튼을 이용해 온도를 설정하면 그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일러가 가동되는 방식입니다.
실온 난방 방식은 온돌 난방 방식과 달리 실내 기온을 기준으로 가동하기 때문에 별다른 조작 없이 실내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다만 단열 상태가 좋지 않아 내부 열기를 밖으로 많이 빼앗기고 외부에서 냉기기 많이 들어오는 곳에서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가스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보일러 실온 모드는 가스비 난방비 부담이 커진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단열 상태가 좋은 환경에서는 편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가스비는 다른 난방 방식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경제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난방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소형 오피스텔이나 원룸 빌라 등과 같은 곳에서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실온 난방 방식이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 예약 사용
보일러 온돌 모드는 실온 모드가 경제적이지 못한 곳에서 대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 성향이나 난방 환경 때문에 온돌 난방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일러 컨트롤러가 있는 방은 난방을 하지 않고 다른 방만 난방을 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 환경, 방바닥은 따뜻하고 공기는 시원한 걸 선호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은 온돌 난방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저는 보일러 온돌 모드와 함께 예약 기능을 활용합니다.
처음 난방을 시작할 때는 온돌 60~65도를 연속으로 가동해서 실내 온도 기온을 필요한 만큼 올리고 이후 보일러를 껐다가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예약 기능을 사용해서 실내 온도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보일러 예약 기능 : 난방 방식과 온도를 선택하고 예약 버튼을 눌러 작동 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난방 방식은 온돌 55도로 선택하고 예약 버튼을 눌러 2h(두 시간)로 설정하면 처음 20분간 온돌 55도로 가동했다가 설정한 두 시간을 쉬고 다시 20분간 가동되며 이런 방식을 계속 반복합니다.(1h~6h)
예약 방식에서 가동되는 시간이나 가동 간격 설정은 보일러 제조사 브랜드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로 사용하면 난방수를 순환시키는 펌프가 계속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보일러가 작동 소리가 계속 납니다.
보일러 작동 소리가 계속 나기 때문에 가스도 계속 소비하고 난방비 가스비도 계속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일러 가스는 버너가 켜졌을 때만 소비하기 때문에 보일러 가동 소리가 계속 나도 무조건 가스를 소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온돌 60도로 한 시간 동안 가동한 적이 있는데 작동 소리는 한 시간 내내 났지만 가스 소비는 최초 30분간 소비하고 약 15분 정도 가스 소비는 없다가 이후 15분 정도 다시 가스를 소비했습니다.
보일러가 가스를 소비하는지 여부는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에 보일러는 오른쪽 사진처럼 불꽃 모양의 리호 옆에 빨간색 램프가 켜졌을 때만 가스를 소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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